'지능형 보이스피싱·노쇼' 사기 선제 차단…경찰ㆍ군청 ‘지역 공조망’ 가동
2026.04.29 (수)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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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보이스피싱·노쇼' 사기 선제 차단…경찰ㆍ군청 ‘지역 공조망’ 가동

이장단·자율방범대·소상공인·금융권까지…225명 대상 재난문자 연계 실시간 전파 체계 구축

실제 노쇼 사기범이 고창군청 경리팀을 가장해 업체에 보낸 구매물품 허위서류(고창뉴스/DB)
[고창뉴스]고창경찰서(서장 태기준) 모양지구대(대장 황문주)가 최근 군민을 노린 지능형 보이스피싱과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자,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 예방 홍보와 현장 점검에 나서며 범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고창경찰에 따르면 모양지구대는 관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보 전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수면·고창읍 이장단, 자율방범대원, 관내 건설사 및 철물점 업주 등 총 225명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주의보를 담은 ‘자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수신된 문자는 각 마을 단체 카카오톡 등 지역 소통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최신 범죄 수법과 예방 수칙이 주민들에게 신속히 확산되는 구조다.

특히 최근 빈발하는 보이스피싱의 경우 공공기관·금융기관·자녀를 사칭하는 방식이 더욱 교묘해지고, 노쇼 사기는 대량 주문이나 예약을 미끼로 선결제를 유도하는 형태로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현장 중심의 정보 전파와 즉각적인 신고 체계가 핵심 대응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고창군청 경리팀을 사칭한 ‘노쇼 사기’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고창군에서 추가로 물품을 더 구입해야 한다”며 사업주에게 일정 금액의 선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사례로는 공공기관을 가장해 계약을 요청한 뒤 특정 업체를 소개하며 “물품을 원가보다 비싸게 구매해 주면 차액을 환급해 주겠다”고 현혹하고, 계좌이체를 유도한 뒤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수 천만원 대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창경찰서(서장 태기준) 모양지구대(대장 황문주)가 최근 군민을 노린 지능형 보이스피싱과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자,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 예방 홍보와 현장 점검에 나서며 범죄 차단에 나섰다. 고창경찰이 지역 업체를 방문해 노쇼 사기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창서 제공)

이에 따라 모양지구대는 고창읍 관내 주요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고액 현금 인출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의심 정황 발생 시 즉각적인 경찰 신고 절차를 재점검했다.

또한 음식점·자재상·숙박업소 등 예약과 주문이 잦은 업종을 중심으로 노쇼 사기 의심 사례 발생 시 대응 요령을 공유하며, 금융권과 상권이 함께하는 ‘1차 예방 방어선’ 구축을 당부했다.

태기준 고창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과 노쇼 사기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악질 범죄로, 사후 대응보다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장단과 자율방범대, 소상공인,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비상 연락망을 더욱 공고히 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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