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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Netflix)‘먹보와 털보(PD 김태호)’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고창 명사십리 바이크 (가수 비, 개그맨 노홍철 출연) 명장면 'Best 1'(넷플릭스 제공) |
환경단체는 세계자연유산 인접 지역에서의 차량 주행 행사를 강하게 비판했고, 고창군은 합법적 절차를 거친 안전한 축제라고 해명했다.
고창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19일 상하면 장호어촌 명사십리 해변에서 열리며, 사륜구동 차량 약 150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역 환경단체인‘고창갯벌염전지키기 시민연대’는 17일 오후 긴급 성명서를 내고 “갯벌 보전 도시의 정체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단체는 “명사십리 해변은 단순한 축제장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태계이며, 멸종위기 조류의 서식지이자 해안 퇴적구조 연구의 핵심 지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창군은 한쪽에서는 세계유산축전을 열며 갯벌 보전을 외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사륜차 축제를 허가하는 자기모순적 행정을 하고 있다”며 축제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창군은 “해수면 점상용 등 관련부서의 인허가를 모두 받아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축제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축제는 명사십리 해변 내 일반 이용구역을 중심으로, 해안보호구역이나 갯벌 세계유산지구(심원, 해리 지역)에는 진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사륜차 주행 구간은 장호리 일원 모래사장 일부에 한정되며, 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사전 환경점검과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버랜딩 행사는 갯벌 생태계를 훼손하거나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관광과 생태보전의 조화’를 위한 행정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세계유산 등재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사안이 단순한 찬반 논란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06.19 (금)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