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현장으로 달린 의용소방대장… 황선복 대장의 ‘3km 기적’
2026.06.19 (금)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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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현장으로 달린 의용소방대장… 황선복 대장의 ‘3km 기적’

상하면 의용소방대장 황선복 대장이 자신의 트랙터를 이용해 갯벌에 빠진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고창소방 제공)
[고창뉴스]고창군 해리면 명사십리 갯벌에서 고립된 차량을 의용소방대장의 발빠른 구조로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구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상하면 의용소방대장 황선복 대장이다.

고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경 해리면 명사십리 갯벌에서 차량이 갯벌에 빠져 운전자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고창119구조대와 해리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육지에서 약 3km 떨어진 갯벌 한가운데서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

구조 현장에서는 소방의 협조 요청을 받은 황선복 대장이 즉시 트랙터를 몰고 출동해, 고립된 차량과 요구조자들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진흙과 해수가 뒤섞인 갯벌 지형에서 대형 장비 접근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황 대장의 신속한 판단과 현장 대응이 구조 성공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황선복 대장은 “고창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거나 소방의 요청이 있을 때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황 대장은 2007년 고창의용소방대연합회 상하남대에 입대해 19년 가까이 활동해 온 베테랑 대원이다. 평소에도 책임감과 헌신적인 자세로 지역 안전 활동에 앞장서며, 후배 대원들에게는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경승 고창소방서장은 “이번 구조는 소방과 의용소방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모범 사례”라며 “황 대장의 결단과 신속한 지원이 주민의 생명을 지켰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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