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고창 수산물 유통 활성화 기대
2026.06.19 (금)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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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고창 수산물 유통 활성화 기대

어민 숙원사업 결실, 산지 위판으로 경쟁력·편의성 동시 강화

고창수협 구시포 위판장 준공식(고창군 제공)
[고창뉴스]고창군 지역 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이 준공돼 고창 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출발점이 마련됐다.

고창군과 고창군수협은 16일 오후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항에서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은 고창군수협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도비 2억1000만 원, 원전상생자금 40억 원, 수협 자부담 10억 원 등 총 52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위판장 인근에는 휘발유 10만 리터, 경유 20만 리터 규모의 저장탱크를 갖춘 어업인 면세유 주유소도 함께 조성됐다.

위판장 내부에는 수산물 위판 공간을 비롯해 냉동창고, 어업인 회의실과 휴게실 등이 마련돼 산지 위판과 보관,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고창수협 구시포 위판장에서 준공 기념 '수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를 하고있다.(고창군 제공)

면세유 주유소에는 연료탱크와 위험물 처리시설, 해상 출하대 등이 설치돼 어선 어업인들의 조업 준비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안정적인 유류 공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고창지역 어선 어업인들은 전용 위판시설이 없어 수산물을 개인 사매로 처리하거나 인근 지역 위판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위판장 준공으로 산지에서 직접 경매가 이뤄지게 되면서 유통 단계가 줄어들고, 신선한 수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고창수협 구시포 위판장 주유소(고창군 제공)

고창군은 앞으로 위판장 운영을 내실화해 구시포항을 서해안 대표 수산물 거점 항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위판 기능 위주로 운영되지만, 향후 어촌관광구역 지정을 통해 수산물 판매장과 연계한 관광형 어항으로 발전시켜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심덕섭 군수는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은 고창 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어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수산업과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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