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철새 ‘알락꼬리마도요...8월의 새' 선정...고창갯벌 생태 가치 재조명
2026.06.19 (금)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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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철새 ‘알락꼬리마도요...8월의 새' 선정...고창갯벌 생태 가치 재조명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8월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 ‘알락꼬리마도요(Numenius madagascariensis)’를 선정했다.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8월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 ‘알락꼬리마도요(Numenius madagascariensis)’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러시아 사할린과 캄차카반도 등 북부지역에서 번식한 후,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약 2만5000km를 이동하는 장거리 이동 철새다. 이동 중 고창갯벌은 주요 중간 기착지로, 이곳에서 이들은 휴식과 먹이활동을 하며 에너지를 비축한다.

이 대형 도요새는 길게 휘어진 부리와 긴 다리를 이용해 갯벌 속에 서식하는 칠게를 사냥한다. 특히 알락꼬리마도요의 부리는 칠게 굴의 깊이와 각도에 최적화된 형태로, 굴속 먹이를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다.

고창갯벌에 머무는 시기는 주로 8월부터 10월까지로, 이후 알락꼬리마도요는 다시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로 날아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보호가 시급한 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종을 ‘위기(EN)’ 등급으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최근 30년간 개체 수가 약 82%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세계 철새들의 생명을 지탱하는 소중한 터전”이라며, “세계유산으로서 생태계 보전과 철새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