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농심…멜론 한 통이 다시 일어설 희망입니다”
2026.09.21 (월)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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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농심…멜론 한 통이 다시 일어설 희망입니다”

선운산농협, 폭우 피해 농가 돕기 멜론 직거래 행사
침수 피해 농가 판매 가능한 멜론 선별…“소비자 구매가 농업인에게 큰 힘”

선운산농협은 3일부터 고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멜론 직거래 행사를 열었다.(농협 제공)
[고창뉴스]집중호우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선운산농협이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멜론 직거래 행사를 열어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선운산농협은 3일부터 고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멜론 직거래 행사를 열었다.

고창지역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선운산농협 관내 시설하우스가 침수되면서 수확을 앞둔 멜론과 수박은 물론, 정식한 지 며칠 되지 않은 농작물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직거래 행사는 침수 피해 이후 농가가 서둘러 수확한 멜론 가운데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선별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는 고창 멜론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판매금액이 최대한 피해 농가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김기육 선운산농협 조합장은 집중호우 당시 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직접 살폈다.

김 조합장은 “수확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식처럼 키운 농작물이 물에 잠긴 모습을 바라보는 농업인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에 물에 잠긴 것은 농작물만이 아니라 농업인들의 땀과 한 해의 생계, 가족의 희망”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멜론 한 통이라도 더 판매해 농업인들에게 단 한 푼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직거래 행사를 마련했다”며 “소비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구매가 피해 농가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고창군지부도 피해 농가 지원에 힘을 보태며 농심천심운동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이미정 농협 고창군지부장은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 농협과 함께 필요한 자원을 조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직거래 행사가 조금이나마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운산농협은 앞으로도 피해 농가의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영농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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