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창극단, 창극 ‘1872 고창 히어로’ 27일 공연…“소리의 성벽을 쌓아라!”
2026.08.24 (월)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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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창극단, 창극 ‘1872 고창 히어로’ 27일 공연…“소리의 성벽을 쌓아라!”

27일 오후 7시30분 고창문화의전당서 제4회 기획공연
신재효·진채선·박만순 등장…고창 역사와 판소리 정신 유쾌하게 풀어내

창극 '1872 고창 히어로' 공연 포스터
[고창뉴스]고창의 역사와 판소리 정신을 담은 창극 ‘1872 고창 히어로’가 오는 27일 고창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사)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신유섭)와 동리창극단은 이달 27일 오후 7시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제4회 기획공연 ‘1872 고창 히어로(부제: 소리의 성벽을 쌓아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이 주최하고 군비를 지원해 제작했으며, (사)동리문화사업회와 동리창극단이 주관한다.

창극은 고창읍성에 척화비가 세워지던 1872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서구 열강의 침탈 속에서 고창읍성인 모양성 보수 노역에 동원돼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백성들의 이야기를 판소리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동리정사의 예인들은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백성들의 울분을 ‘소리’로 품어내고 위로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작품에는 고창 판소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동리정사의 큰 어른 신재효를 비롯해 조선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명창 박만순 등 고창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극에 녹여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실존 인물들의 삶과 판소리 정신을 바탕으로 창작된 이번 작품은 전통 판소리의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출과 각색은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접목해 온 오진욱 연출가가 맡았으며, 최기우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홍정의 음악감독은 전통 판소리의 깊이에 현대적인 음악 어법을 더해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고, 판소리 연구의 권위자인 최동현 교수가 고증과 감수를 맡아 작품에 역사적 신뢰도를 더했다.

신유섭 (사)동리문화사업회 이사장은 “최기우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오진욱 연출가의 연출, 홍정의 음악감독의 선율, 최동현 교수의 고증이 시너지를 발휘해 고창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완성도 높은 유쾌한 창극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1872 고창 히어로’는 고창이 가진 역사와 판소리 문화의 가치를 창극이라는 무대를 통해 새롭게 보여주는 공연으로, 고창의 역사적 인물과 이야기를 대중에게 알리는 문화 콘텐츠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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