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표준기상관측소, 국내 최초 WMO 지상기준관측망(GSRN) 등록 기념 현판 제막식
2026.05.03 (일)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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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표준기상관측소, 국내 최초 WMO 지상기준관측망(GSRN) 등록 기념 현판 제막식

세계적 기후관측 거점 도약…국제 협력 기반 강화

고창군이 5일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고창군 대산면)에서 세계기상기구(WMO)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 지상기준관측망(GSRN) 관측소 등록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창군 제공)
고창군이 5일 고창 표준기상관측소(전북 고창군 대산면)에서 세계기상기구(WMO)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 지상기준관측망(GSRN) 관측소 등록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2025년 12월 16일 WMO 지상기준관측망(GSRN) 관측소로 공식 등록된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국제 기후관측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이미선 기상청장 등 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 중국 등 해외 내빈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 표준기상관측소는 국립기상과학원이 운영하는 핵심 연구시설로, 지상 기상 관측장비의 성능 시험과 비교 관측을 수행하는 국내 대표 관측 거점이다. 약 1만9687㎡ 규모 부지에 다양한 현업 및 연구용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기상기구 기준 최상위 수준의 우수한 관측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관측소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고창군 제공)

지상기준관측망(GSRN)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감시를 위해 장기간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기준 자료를 생산하는 국제 관측체계로, 국가별·지역별 기상 관측자료를 공통 기준 아래 비교·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GSRN 관측소는 전 세계 13개국 19개 관측소가 등록돼 운영 중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중국(2개소)에 이어 대한민국이 두 번째로 등록됐고, 국내에서는 고창이 유일하다.
고창군이 5일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고창군 대산면)에서 세계기상기구(WMO)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 지상기준관측망(GSRN) 관측소 등록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창군 제공)

이날 행사에 앞서 기상청은 고창웰파크호텔에서 전문가 포럼을 열고 기상관측소의 중요성과 WMO 및 국내 학계의 역할, 지상기준관측망과 연계한 국제 공동연구 추진, 첨단 관측정보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상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감시 핵심 거점임을 확인하고,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역량을 갖춘 국가임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고창 표준기상관측소의 기준관측망 등록을 계기로 향후 국제기구 및 각국과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기후변화 감시와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등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후 관측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국제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신뢰도 높은 기상·기후 자료 생산이 군민의 일상 안전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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