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수 TV토론회 무슨말이 오갔나?"…심덕섭·유기상 '격돌'
2026.06.10 (수)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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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수 TV토론회 무슨말이 오갔나?"…심덕섭·유기상 '격돌'

관광개발·기본소득·행정 공정성·지역경제 놓고 치열한 공방
‘연속성’ 내세운 심덕섭 vs ‘변화론’ 앞세운 유기상… 선거전 본격 가열

JTV 고창군수 토론회(화면 캡쳐)
[고창뉴스]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7일 열린 JTV 고창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조국혁신당 유기상 후보가 맞붙으며 지역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공동질문과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관광개발과 지역경제, 인구감소 대응, 기본소득, 행정 공정성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민선8기 현직 군수인 심덕섭 후보와 민선7기 군수를 지낸 유기상 후보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양측은 서로의 군정 성과와 정책 방향을 집중 검증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중단 없는 발전” vs “새로운 성장동력”

심덕섭 후보는 토론회에서 민선8기 동안 추진해온 사업의 연속성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체류형 관광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사업이 이제 결실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유기상 후보는 현 군정 평가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후보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농촌소멸 위기 등을 언급하며 “고창의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수익 공유와 농어촌 기본소득 등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관광개발·골프장 논란, 자유토론 핵심 쟁점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지역사회 논란이 이어진 관광개발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유 후보는 민선 8기 심덕섭 후보가 추진한 고창종합테마파크와 관광개발 정책, 골프장 관련 논란 등을 언급하며 행정 공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유 후보 측은 갯벌환경 훼손과 특정 종교기업 특혜 의혹 등 지원 논란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공정한 행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모든 사업은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공익성과 지역발전을 고려한 정책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정치적 공세보다 사업의 실체와 성과를 봐야 한다”고 맞섰다.

■지역경제 해법도 상반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놓고도 두 후보는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지역상품권 활성화, 관광객 증가를 통한 소비 진작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경제 회복 전략을 강조했다.

반면 유 후보는 재생에너지 기반 햇빛·바람연금과 군민 기본소득을 통해 새로운 소득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군민 기본소득 연 500만원 시대’를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수익 공유 모델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심 후보 측은 재원 조달 현실성과 정책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구감소·농촌소멸 대응 공감… 방식은 달랐다

두 후보 모두 농촌소멸 위기 대응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심 후보는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SOC 확충,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인구 유입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군민 기본소득과 지역 맞춤형 성장전략, 군민 소득 확대가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할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막판 지지 호소… “경험과 추진력” vs “변화와 혁신”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심덕섭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 가짜뉴스 없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민선8기 추진한 사업들을 완성하고 더 큰 고창 발전을 만들겠다”며 경험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유기상 후보는 “측근 비리 없는 군민이 공감하는 변화와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고창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전직 군수의 재도전이 맞붙는 구도로, 양측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