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2026.05.06 (수)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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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군산·고창·부안 15개 지점 집중 감시… 4~10월 유행예측 조사 추진

전북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사진은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시료 채취 검사(전북도 제공)
[고창뉴스]전북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27일 서해안 해수를 채취·분석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서해안 연안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며, 군산·고창·부안 등 3개 시군 15개 지점에서 매주 검출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균 검출과 함께 지난 4월 23일 경기도에서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 해양 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수온이 약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4~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감염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과 접촉할 때 발생한다. 감염 시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 ▲상처 부위의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 5℃ 이하 냉장 보관 ▲조리도구 구분 사용 및 소독 등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명률이 높다”며 “10월까지 지속적인 감시와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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