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방산 생태계’ 본격 시동…전북, 글로벌 방산기업 '현대로템' 유치
2026.06.15 (월)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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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방산 생태계’ 본격 시동…전북, 글로벌 방산기업 '현대로템' 유치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투자유치 협약은 전북 방산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첨단소재 기반의 독보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을 대한민국 유일의 첨단소재 방산 공급망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전북도 제공)
[고창뉴스]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방산기업 현대로템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 차세대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투자유치 협약은 전북 방산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첨단소재 기반의 독보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을 대한민국 유일의 첨단소재 방산 공급망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현대로템의 무주군 생산기지 조성이다. 그동안 전북 방산의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돼 온 ‘체계종합기업(수요처) 부재’ 문제가 해소되면서, 도는 소재→부품→완제품→실증으로 이어지는 방위산업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현대로템을 방산 앵커기업으로 삼아 전·후방 연관기업의 연쇄 유입을 유도하고, 이를 지역 매출 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첨단무기 시험·연구·실증이 가능한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과 고강도 경량화 소재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방위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주 탄소산단을 중심으로 축적된 탄소융복합소재 R&D 역량을 방산 특화 분야로 확장해, 첨단 복합소재 기반의 독자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2.0’ 공모에 도전한다. 이달 말 광역지자체 신청을 거쳐 6월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클러스터로 지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49억 원을 포함한 총 498억 원이 투입된다. 전북은 전주 탄소산단, 완주 국가산단, 새만금 등을 연계해 경량·기능성섬유·극한소재 분야 복합소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은 전북 방산 전략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해·공 동시 실증이 가능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드론, 무인수상정, 기동로봇체계를 결합한 복합 실증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13개 기관이 ‘새만금 안티드론 임시실증 MOU’를 체결했으며, 올 상반기 실증 착수가 예정돼 있다.

인재 양성 기반도 가동됐다. 전북대학교는 올해 ‘첨단방위산업학과’ 신입생 20명을 처음 선발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연계한 HUB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장 재직자 교육과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취득 지원 등을 병행해 ‘교육-연구-실무’가 연계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출발점으로, 차기 단계에서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이후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국방소재 국산화 확대와 유도무기·우주발사체 등 고부가가치 분야 진출을 목표로 추가 앵커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현대로템 투자 협약을 발판으로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전북이 대한민국 방산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자리 잡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전북이 만들고 대한민국이 사용하는 방산 제품이 세계 시장을 누비는 그날까지 도민과 함께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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