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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습지에 멸종위기 동물 '담비·수달·삵' 잇따라 발견
고창뉴스 2021. 07.23(금) 11:05확대축소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고창 운곡습지에서 담비와 삵,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방환경청이 관리하는 운곡습지 센서 카메라에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담비가 먹이를 물고 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담비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호랑이가 자취를 감춘 남한 지역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담비의 출현은 운곡습지 생물다양성 측면과 생태계 안정을 확인할 수 있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수달(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천연기념물 330호)과 삵(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멧토끼 등의 다양한 포유류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전체 면적 1.797㎢(약 55만평)에 달하는 고창군 운곡람사르습지에는 식물 500여종과 곤충·동물 360여종이 서식한다.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생물종이 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고창군은 관련 영상을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의해 운곡습지 생물 다양성을 홍보하고, 생태적 가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성수 생태환경과장은 “운곡습지는 생물종 다양성 유지 기능뿐 아니라 탄소흡수원으로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자원이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물창고' 인 고창 운곡습지를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고창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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