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계 훈련장 '최적지'…전국 스포츠팀 방문 이어져
| 고창뉴스 2020. 01.13(월) 15:04 |   |
고창군이 겨울철 전지 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열흘간 전국 중·고등 럭비부가 고창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또 이달 20일부터 40일간 고등부 야구부가 고창스포츠타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부터 프로축구 유소년팀과 중등 야구부 선수 6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차 고창군을 찾았다.
이처럼 전국 각지의 스포츠팀들이 고창군을 찾는 것은 고창군이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민간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역 상인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전지훈련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민관추진위원회 숙박·요식업분야에선 방문 선수들에게 쾌적한 숙소와 알찬 식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동계전지훈련팀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고창군에도 겨울철 비수기인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관광지 등에 사람들이 몰려 지역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 중·고배드민턴대회, 8월 대통령기 탁구대회, 8월 초등태권도대회, 11월 대학태권도대회 등 엘리트체육 전국 대회를 포함해 총 12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잇따라 고창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난해 고창을 찾은 전지훈련 선수가 1200여명에 이르고 이들이 고창에 머무르며 지역 상가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도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보강되는 체육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고창군을 한반도 전지훈련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한 우리나라 서남부권 최적의 스포츠 전지 훈련장이다.
연중 온화한 기후 특성과 공설운동장, 풋살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훈련에 필요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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