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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립미술관, 무초 진기풍 작고 1주기 기념전
고창뉴스 2018. 12.05(수) 11:52확대축소
고창군립미술관에서 고(故) 무초 진기풍 선생의 작고 1주년을 맞아 기증작품 산수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9년 5월22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에서는 진기풍 선생이 기증한 작품 중 대표작 '우기 8'과 13점의 산수화를 중심으로 저물어가는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을 기다리는 선생의 마음을 담아냈다.

고 진기풍 선생은 1925년 고창군 무장면에서 태어나 전북일보 편집국장·사장, 서해방송 부사장을 역임했다.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온 참 언론인이자, ㈜백양 감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 책읽기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지속적인 사회활동으로 전북발전을 위해 힘쓴 전북의 큰 어른이었다.

문화적으로도 강암 송성용 선생의 뜻을 받들어 서예를 학술적으로 진흥하고 서예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된 강암서예학술재단의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언론인이자 미술애호가로서 평생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던 귀중한 자료를 2001년을 시작으로 고향인 고창군에 기증했고, 고창군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2001년 판소리박물관 2층에 무초회향미술실을 마련하여 작품을 전시하다가 2006년 판소리박물관 별관에 무초회향미술관(無初懷鄕美術館)을 확장 개관하여 기증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기증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서예, 도자기, 서각, 고서 등 143점에 달하며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 소치 허련(小癡 許鍊), 남농 허건(南農 許楗), 해강 김규진(海剛 金圭鎭), 특히 서양화가 진환(陳瓛) 등 서예·미술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중 진기풍 컬렉션 제1호에 해당하는 '우기(牛記)8'은 망각 속에 묻혀 오다가 재평가된 진환(1913-1951)의 대표작으로 일제 식민치하에서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은 엄마 소와 아기 소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산수화전 이후에도 선생의 미술 애호정신과 고향 고창에 대한 사랑을 깊이 새기는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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