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고인돌, 세계 거석문화 속 가치 재조명…국제학술대회 개최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경관 복원’ 주제…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대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
| 2026년 09월 03일(목) 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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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경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세계 거석문화 속에서 고창 고인돌이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3일 고창 웰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고창군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와 함께 3일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경관 복원’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 고인돌 유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 유적이 당시 공간과 경관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과 중국, 영국 등 세계 각국의 거석기념물 연구 사례를 함께 비교·검토하면서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사적 의미를 짚고, 앞으로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제발표 7건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하문식 연세대학교 교수가 ‘세계 거석문화 속의 고창 고인돌’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세계 거석문화의 흐름 속에서 고창 고인돌 유적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는 고창 고인돌의 분포와 입지, 축조기술, 주변 자연환경과 경관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석주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연구자는 ‘고창 고인돌 유적 군집 유형 재분류 및 입지 특성 분석’을 통해 고창 고인돌의 공간적 분포와 입지 특성을 살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 연구자와 김규정 전북문화유산연구원 연구자는 ‘고창 죽림리 지석묘 축조석재의 기술적 선택과 조달전략’을 발표하며 고인돌 축조에 사용된 석재의 선택과 조달 과정에 주목했다.
류춘길 한국지질환경연구소 연구자는 ‘고창 고인돌 유적 주변 충적평야 일대의 고환경 복원을 위한 예비 조사’를 통해 고인돌이 조성됐던 당시 주변 자연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김종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거석기념물 관점에서 본 고창 고인돌의 경관 형성과 인식’을 주제로 고인돌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적·사회적 의미로 인식됐는지를 살펴봤다.
국외 연구자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히라고리 타츠야 일본 시마네대학교 교수는 ‘일본 지석묘의 형성과 경관’을, 화위빙 중국 요령대학교 교수는 ‘중국 요동반도 석붕의 문화 계보’를 발표했다.
또 수잔 그레이니 영국 엑시터대학교 교수는 ‘복원, 보존 및 연구: 영국의 거석기념물 관리’를 주제로 영국의 거석기념물 보존·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고창 고인돌과 일본·중국·영국 등 세계 각지의 거석문화가 어떤 공통점과 차이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고, 세계유산으로서 고창 고인돌의 가치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손준호 고려대학교 교수, 이명성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자, 장우영 수원대학교 교수, 강동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진환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연구자, 조진선 전남대학교 교수, 고일홍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자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공간적 특성을 비롯해 당시의 자연환경과 경관, 축조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창군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축적된 국내외 연구성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향후 고인돌 유적의 조사·연구와 보존·관리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의 형성과 경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각국의 거석문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