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전봉준의 태생지 고창, 녹두를 디저트로 재탄생

녹두 라떼·미수·치즈케이크·타르트 등 7종 개발…“녹두 디저트=고창” 대표 콘텐츠 육성
관내 카페 4곳 참여해 상품화 추진…지역축제·관광·온라인 판매까지 확대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2026년 09월 03일(목) 09:31
고창군이 녹두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이색 디저트 개발에 나서면서 ‘녹두 디저트=고창’이라는 새로운 지역 대표 콘텐츠 육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창군 제공)
[고창뉴스]‘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가 고창의 맛있는 디저트로 다시 태어난다.

고창군이 녹두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이색 디저트 개발에 나서면서 ‘녹두 디저트=고창’이라는 새로운 지역 대표 콘텐츠 육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2일 오후 고창읍 카페 트이어에서 ‘2026년 녹두 활용 디저트 메뉴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시식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활개선회원과 학생, 일반 군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개발 중인 녹두 디저트를 직접 맛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녹두 라떼를 비롯해 녹두 미수, 녹두치즈케이크, 녹두 타르트 등을 시식하며 맛과 식감, 상품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

고창군은 녹두를 활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디저트를 개발하고, 관내 카페에서 실제 판매할 수 있도록 표준 레시피와 상품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녹두는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을 상징하는 고창의 역사·문화 자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남다르다.

전봉준의 출생지인 고창에서 녹두를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먹거리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객들에게 고창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관내 카페 4곳이 사업에 참여해 녹두 라떼와 녹두 미수, 녹두치즈케이크, 녹두 타르트, 녹두 쿠키, 녹두쫀득빵 등 모두 7가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시식평가회에서 나온 소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해 맛과 품질, 상품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최종보고를 거쳐 완성된 메뉴는 지역축제와 관광 콘텐츠, 관내 카페 판매는 물론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이라는 고창의 역사적 이야기에 녹두라는 식재료와 현대적인 디저트를 결합함으로써 관광객이 ‘먹고 즐기면서 고창의 역사를 만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녹두는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봉준 장군의 정신을 품은 녹두가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로 다시 태어나, 고창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상품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에 역사·문화적 이야기를 더한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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