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찜통더위 언제까지' …고창지역, 폭염경보에 열대야까지, 2주째 '찜통더위' 이어져

고창 일최고기온 36도·최고체감온도 35.8도 기록…당분간 폭염·열대야 지속 전망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2026년 08월 02일(일) 18:00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고창지역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일 오후 고창 군청앞 도로에 차량들만 한산하게 오가고 있다.2026.8.2/고창뉴스
[고창뉴스]고창지역에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며 강한 무더위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4~37도, 일최고체감온도도 34~37도 분포를 보였다.

고창에는 지난달 19일부터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2주 가까이 발효 중이다. 전북지역에서는 고창을 비롯해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부안, 군산(어청도 제외)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진안·무주·장수와 군산 어청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고창군의 2일 일최고기온은 36.0도, 일최고체감온도는 35.8도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의 일최고체감온도는 김제 36.5도(최고기온 36.1도), 남원 36.4도(36.8도), 정읍 태인 35.9도(36.3도), 고창군 35.8도(36.0도), 순창군 35.8도(37.2도), 익산 35.8도(35.0도), 전주 완산 35.8도(37.0도), 군산 오식도 35.7도(35.3도) 등으로 나타났다.

고창을 비롯한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실제 기온뿐 아니라 사람이 느끼는 더위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체감온도는 단순한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더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체감온도는 약 1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전북지역 폭염특보 상황(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35도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 최신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밤에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특히 논·밭과 도로, 실내외 작업장 등에서는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실제 체감온도가 높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한낮 야외활동을 줄이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농업인들도 농작업 시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송풍·분무장치를 가동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고 가축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또 작업장에는 온·습도계를 비치해 체감온도와 폭염 대응 조치사항을 기록·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용 냉방·통풍장치나 보냉장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차량 내부에는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야가 예상되는 밤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활용해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카페인과 술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 야간 더위에 취약한 이웃이 있는 경우 가족과 이웃이 밤사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폭염특보와 폭염영향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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