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당선인, 엔비디아 젠슨 황 CEO에 친서…“새만금 AI 투자 함께 논의하자”

새만금 투자 공식 제안…“규제 없는 최적의 AI 산업 거점, 삼겹살 함께하며 미래 비전 나누자”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6월 27일(토) 15:58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고창뉴스/DB)
[고창뉴스]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만금 투자와 협력을 공식 제안하는 친서를 보내며 글로벌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선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신형식)는 27일 이원택 당선인이 최근 미국 엔비디아 본사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에게 새만금 투자 논의를 위한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서는 최근 방한한 젠슨 황 CEO가 새만금을 잠재적인 투자 가능 지역으로 언급한 데 대한 적극적인 화답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기업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다.

이원택 당선인은 친서를 통해 새만금을 규제가 사실상 없는 '완벽한 백지(Clean Slate)'라고 소개하며,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마찰 없는 환경, 무한한 확장성, 압도적인 속도'를 갖춘 최적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신도시 '옥사곤(Oxagon)'에 견줄 수 있는 경쟁력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풍부한 산업용수와 청정에너지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규제프리 샌드박스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젠슨 황 CEO가 최근 좋아하는 가수로 언급한 '화사'가 전북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친근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당선인은 "형식적인 프레젠테이션보다 삼겹살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싶다"며 "새만금을 글로벌 AI 밸리로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함께 논의하자"고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친서를 계기로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새만금을 세계적인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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