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고창군의회 전반기 의장 누가 맡나…민주당 내부 선택에 관심 집중

이경신·박성만·조규철 의원 출사표…이달 27일 민주당 의원총회 분수령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6월 17일(수) 10:07
제10대 고창군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군. 왼쪽부터 4선 이경신 의원, 재선 박성만 의원, 5선 조규철 의원(고창뉴스/DB)
[고창뉴스]오는 7월 제10대 고창군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 선출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0대 고창군의회는 전체 의원 10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8명, 무소속 의원이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내부에서 결정되는 후보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의장 선출은 본회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지만, 의회 내 의석 구조상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확정할 경우 본선에서도 그대로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재선 이상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4선의 이경신 의원과 재선의 박성만 의원, 그리고 5선 경력에 의장직을 역임한 조규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경신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온화한 성격으로 안정적인 의회 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박성만 의원은 강단 있는 젊은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조규철 의원은 다선 의원으로서의 경륜과 의장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조규철 의원은 지난 8대 의장을 역임했기에 당론에 따라 후순위로 분류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의장 선거는 다선 의원들의 경륜과 세대교체 요구가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 8명 가운데 초선 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4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선택이 의장 선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명의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달 27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장 선출을 위한 회의 진행과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윤준병 지역위원장이 귀국 후(해외 출장 중) 결정할 사항이며 가능한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들 간 과열 경쟁을 피하고 특히 선거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당에서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최우선 순위다"고 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의 내부 경선 결과가 사실상 제10대 고창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사회에서는 민선9기 고창군정 출범과 함께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의회 운영 능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의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의장 선거는 사실상 민주당 내부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며 “누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무소속 의원 2명을 아우르며 향후 2년간 의회의 운영 방향과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고창군의회는 오는 7월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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