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전주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미래 100년 먹거리 ‘방위산업’ 본격 육성

5년간 490억원 투입…탄소복합재 기반 첨단 방산 생태계 구축
전주·새만금 연계 국방 첨단소재·부품 공급망 거점 도약 기대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6월 13일(토) 16:08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방위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이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고창뉴스]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방위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5년간 총 490억원(국비 245억원·지방비 245억원)을 투입해 국방 첨단복합소재 및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역의 특화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 중심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 국방기술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전북은 국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탄소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첨단 국방 소재·부품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첨단 국방 소재·부품 공급망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주권과 새만금을 연계한 방산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전주권에서는 탄소섬유와 내열소재 기업들이 고강도·경량·내열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국방 부품에 적용해 신뢰성을 검증한다. 이후 드론과 기동로봇, 무인수상정 등 완성 제품은 새만금 실증 테스트베드에서 성능 검증과 실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탄소복합재 기반의 내열·경량·특수기능 소재를 방산 분야에 접목하고, 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연구개발, 시험·평가, 조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마련해 첨단 방위산업 공급기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방 첨단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지원 ▲방산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방산 전문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방산 수출 지원 등이 추진된다.

최근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 K-방산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국내 방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와 부품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방 핵심소재의 공급망 안정성과 국산화율 제고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은 탄소 기반 첨단복합소재 산업과 새만금 실증 인프라를 앞세워 사업의 필요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방위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업계획 요약도(전북도 제공)

특히 전북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탄소산업의 활용 분야를 방위산업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방산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전주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전북전주 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방 첨단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의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아울러 탄소융복합소재는 우주항공용 고온·극한 환경 소재로,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는 무기체계 전동화를 위한 핵심 전원기술로 활용하는 등 미래 국방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피지컬 AI 전략사업 등과 연계해 새만금을 모빌리티와 무인로봇, 유·무인 복합체계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방산산업 저변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은 전북이 미래 첨단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탄소소재와 첨단복합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미래 방산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대한민국 첨단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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