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산면 육용종계 농장 AI 항원 검출…11일까지 농가 '이동제한'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3월 10일(화) 08:39
고병원성 AI 소독 장면(고창뉴스/DB)
[고창뉴스]전북자치도 김제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인접 지역인 고창을 포함한 도내 가금 농가의 방역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일 밤 김제시 백산면 소재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육용종계 약 6만수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증가 신고에 따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1~3일 이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올 동절기 도내 다섯 번째 발생이며, 전국적으로는 55번째 발생 사례가 된다.

전북도는 항원 검출 직후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예방적 살처분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29곳(닭 26, 오리 3, 약 184만 수)에 대해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 소독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지역에는 전용 소독차량 6대를 배치해 농장 진출입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닭 농장과 사료공장,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3월 10일 오전 1시부터 11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내려졌다.

전북도는 인접 지역인 고창군 가금 농가에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축산 종사자는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장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특히 3월 철새 북상 시기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1588-4060, 9060)에 신고해야 한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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