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군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고창 도약 기회”…전북 타운홀 미팅서 고창 현안 사업 언급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검토·한전 전력시험센터 기능 확충 공식화 등 고창 현안사업 '청신호'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2월 28일(토) 16:33
고창군을 비롯한 고창군·군산시·부안군·영광군·함평군 등 서해안 5개 시·군이 서해안철도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창뉴스/DB)
[고창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 타운홀미팅에서 고창군과 관련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부처 장관 발언을 통해 공식 거론되면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진일보한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7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북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들은 전북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창과 직결된 핵심 현안인 서해안 철도와 한전 전력시험센터 기능 확충 문제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 서해안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적의 검토’ 언급

심덕섭 군수는 행사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고창 현안들”이라며 주요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해안 철도와 관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적의(適宜)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해안 철도는 서해안 벨트를 따라 전북과 수도권·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으로, 고창을 포함한 서남권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혀왔다.

그동안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으나, 이번에 정부 차원의 공식 검토 언급이 나오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다.

지역에서는 “국가계획 반영이 곧 예타와 기본계획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 한전 전력시험센터 기능 확충·기업 개방 추진

또 다른 핵심 현안은 상하면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전력시험센터 기능 확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고창 상하면에 위치한 한전 전력시험센터의 기능을 확충하고, 수요 기업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력시험센터는 전력기자재 성능시험과 검증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민간 기업에 개방될 경우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및 전력 신산업 분야와 연계될 경우 고창이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고창군은 그동안 전력시험센터 고도화를 통한 에너지 특화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재명 대통령 전북특별자치도 타운홀미팅(고창뉴스/DB)

■ “고창 현안사업, 발전적으로 풀려나가는 느낌”

심덕섭 군수는 SNS에서 “고창군 당면 현안사업들이 발전적으로 풀려나가는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민주당 대통령이 되니까 전북과 고창에도 뭔지 모를 활력이 돈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겠지요?”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 정책 기조와 지역 전략이 맞물린 지금이 고창 도약의 적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 지역 현안, 국가 전략과 연결

이번 타운홀미팅은 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전북 전략산업과 교통·에너지 인프라를 국가 정책과 연결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해안 철도는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며, 전력시험센터 기능 확충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과 직결된다. 두 사안 모두 고창의 중장기 성장 동력과 맞닿아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계획 검토와 기능 확충 발표는 상징적 발언을 넘어 정책화 여부가 중요하다”며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과 정치권 공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 후속 대응이 관건…정치권·행정력 집중 필요

고창군은 향후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서해안 철도 노선의 경제성·정책성 논리를 보강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력시험센터 기능 확대와 관련해서도 한전 및 정부 부처와 협력해 기업 유치 전략과 산업단지 연계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발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군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고창군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2027~2028년 국가예산 발굴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고창뉴스/DB)

■ 고창 도약의 전환점 될까

이번 전북 타운홀미팅을 계기로 고창 주요 현안이 정부 공식 석상에서 언급되며 정책 테이블에 오른 만큼, 사업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산업 고도화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과제다.

지역 정가 관계자도“지금이 고창 발전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과 발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심덕섭 군수가 언급한‘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표현처럼, 이번 타운홀미팅이 고창 현안 해결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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