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전북 첫 사례, 방역 비상

반경 10km 방역지역 설정·약 4만2천 마리 이동 제한…도·군 총력 대응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2월 01일(일) 23:27
고창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며 전북 전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발생상황 전파 안내문(전북도 제공)
[고창뉴스]고창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며 전북 전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례는 2026년 들어 전국 다섯 번째 발생이자, 전북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사례로 지역 양돈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일 고창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폐사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발생 현황은 강원 1건, 경기 2건, 전남 1건, 전북 1건 등 총 5건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고창군은 발생 즉시 해당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집중 소독 등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약 1만8천 마리는 신속히 전량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인근 10농가, 약 4만2천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확산 차단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북자치도는 공동방제단 46개단과 소독 차량 등 가용 자원 93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와 농장 진입로, 주변 시설에 대한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고창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며 전북 전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가축방역 자료사진(고창뉴스/DB)

특히 고창 관내 주요 양돈 밀집 지역과 이동 동선에 대한 집중 방역을 병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돈농가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차량·장비 소독을 철저히 하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통한 오염원 유입 차단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돼지 폐사나 식욕 부진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지역 전체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농가 대상 현장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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