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면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H5N1) 최종 확진 판정…오리 8천마리 긴급 살처분

전북 도내 두 번째 확진, 전국서 21번째
반경 10km 이내 36호 농장 이동 제한 조치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5년 12월 24일(수) 20:57
고병원성 AI 소독차량(고창뉴스/DB)
[고창뉴스]고창군 부안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확진 판정을 공식 발표하며, 이번 사례가 올겨울 전북 도내 두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이자 전국적으로는 21번째 확진 사례라고 밝혔다. 동절기 전국 발생 현황은 경기 9건, 충북 4건, 충남 3건, 전남·전북 각 2건, 광주 1건이다.

확진 농장은 H5형 항원이 최초 확인된 직후 즉시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가 이뤄졌으며, 사육 중이던 육용오리 8000 수에 대해서는 신속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 36곳을 대상으로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병행하고 있으며, 방역지역에는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지역 외에도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차량 6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종사자들은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소독, 장화 교체,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1588-4060, 9060)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향후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점검과 방역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도민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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