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마래여래좌상 배꼽의 비밀 풀리려나"…고창군,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재조명 학술대회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5년 11월 14일(금) 14:55
고창군,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재조명 학술대회(고창군 제공)
[고창뉴스]고창군과 올댓해리티지연구소가 14일 오후 고창문화원에서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 재조명’을 주제로 열렸다.

정성권 단국대 교수는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호남 서부지역의 경제력이 만들어낸 11세기 초대형 불상으로 법상종 교단의 대표적인 마애불이라는 점, 주변지역의 조창 운영과 도요지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경제적 이득과 밀접한 관련 있는 불상이라는 점 등에서 지역문화사적, 불교미술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음을 고찰했다.

또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의 보존과 활용방안’ 발표를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보존과 활용과 더불어, 마애여래좌상 그 자체를 위한 보존과 활용 정책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밖에 방민아 연구원(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선운사 동불암지의 고고학적 발굴 성과-마애여래좌상과 관련하여’, 최인선 교수(순천대)는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의 양식과 특징-동학의 석불비기와 관련하여’, 오강석 위원(국가편찬위원회)은 ‘선운사 동불암지 동면불의 설치 구조 연구’, 송화섭 교수(전 중앙대) ‘문헌에 나타난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의 명칭 검토’를 발표하며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의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다각적으로 재검토하였다.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고창군 제공)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고려시대 조성된 마애불로 고려 시대의 미학과 깊은 신앙심을 품고, 격동의 근대사 속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염원까지 묵묵히 지켜온 고창의 '정신적 지주'이자,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로 평가된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 위덕왕이 검단선사에게 부탁해 암벽에 마애불을 조각하고, 동불암(東佛庵)이라는 공중누각을 짓게 하였다고 한다.

낮은 부조와 음각선을 적절히 사용하였다. 1994년 5월 2일 보물 제120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됐다.

고려 초기의 거대한 마애불 계통 불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가슴의 복장에서 동학농민혁명 때 비밀기록을 발견한 사실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앞으로도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에 대해 문헌 고증,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된 활용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단순한 보존을 넘어 생생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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