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농민회 '농업4법 축하현수막 관권개입 의혹'…진상 규명 촉구

고창군 "지금 시대에 관권 개입은 있을 수 없는 일"...농민회 주장 '일축'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5년 08월 18일(월) 17:19
고창군농민회와 고창군여성농민회, 진보당 고창지역위원회가 고창군청의 ‘농업4법 축하 현수막’ 게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2025.8.18/고창뉴스
고창군농민회와 고창군여성농민회, 진보당 고창지역위원회가 고창군청의 ‘농업4법 축하 현수막’ 게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창군농민회 등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고창군 전역에 게시된 ‘농업4법 국회 통과 축하 현수막’은 군청이 농민단체와 지역농협에 종용해 게시된 것”이라며 “이는 행정기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관권개입 사전선거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수막은 '농민들의 오랜 염원', '3년간의 끈질긴 노력'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준병 국회의원의 성과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농민회는 “법안이 일시에 홍보성 현수막으로 포장돼 걸린 것은 특정 정치인 홍보에 군청이 개입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민회는 고창군청이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정책과를 통해 단체와 농협 측에 현수막 게시를 요청했으며, 일부 관계자들이 군청의 반복적인 요청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지금 어느 시대인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나, 관권 개입은 있을 수 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농민회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농민회측은 이날 군청 민원실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번 사건은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안”이라며 "관권개입 의혹 조사와 책임자 처벌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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