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종이 없는 확대간부회의' 첫선…태블릿PC 보급
고창뉴스 gcnews@gcnews.kr
2020년 07월 27일(월) 10:49
고창군이 ‘저비용, 친환경, 스마트행정’ 구축을 위해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했다.

고창군은 27일 오전 유기상 군수 주재로 종이 회의자료 대신 태블릿PC를 사용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했다.

이는 종이 보고서에 익숙한 간부공무원부터 솔선해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실천하며 ‘종이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고창군의 첫 시도다. 이를 통해 ‘저비용 행정, 친환경 행정, 스마트 행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 번의 간부회의마다 인쇄되는 자료는 약 1000여 쪽에 달한다. 인쇄와 용지, 파쇄에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는 것은 물론, 회의자료를 수정해야 할 경우 전체를 다시 인쇄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태블릿 회의는 5분이면 자료 배포가 끝나고, 내용 수정이 쉬워 회의 준비에 들었던 행정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공간 제약을 탈피, 어디서나 시급한 사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생생한 회의가 가능해졌다. 정보의 빠른 공유와 함께 수직적 보고체계를 탈피한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에도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군은 군청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읍·면장에게까지 태블릿PC를 보급하고 각종 회의 시 불필요한 출력이 사라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아날로그식 종이 보고만이 격식을 갖춘 정식 보고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며 “간부회의를 출발점으로 고창군에서 종이와 프린터, 복사기가 없이도 업무가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업무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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