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향교서 '유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 기념식' 고창뉴스 gcnews@gcnews.kr |
| 2019년 04월 19일(금) 10:03 |
이날 기념식은 파리장서 운동이 세계만방에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국제적인 항일운동이자 유림의 정통성을 온 누리에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파리장서 낭독,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100년 전인 1919년 3·1독립선언 이후 유림은 대표 137명이 서명한 대한제국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냈다. 문서는 파리강화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규식에게 전달됐다. 유럽과 중국 각 기관, 국내 향교, 국내 주재 외교관 등지에도 배포됐다.
파리장서운동은 유교가 독립항쟁 대열에 참여한 운동이다. 이 운동이 알려지면서 유림 500여명이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일제의 탄압을 받았으며 곧바로 유림의 항쟁은 독립군자금 모금운동인 2차 유림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파리장서 운동에 참여했던 137명의 유림 중 호남 출신이 10명이었다. 그 중 고석진·고예진·고순진·고제만 등 4명이 고창 출신 유림이었다.
장흥 고씨 일족인 이들은 면암 최익현의 제자로 스승의 휘하에서 1906년 항일 의병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1912년부터 1914년까지 고종의 밀명을 받아 조직된 대한독립의군부 (大韓獨立義軍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고석진·고예진은 최익현과 함께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의 도동서원(道東書院)에, 고제만은 성내면 월산리의 옥제사(玉堤祠)에 배향되어 있다. 후에 고석진·고예진·고제만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고순진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은 의와 예와 충절이 있는 의향이다. 우리 독립선열들의 호국영령들의 간절한 뜻을 기억하고 알려나가야 고창의 의향정신을 이어갈 수 있다”며 “100년 전 그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신 선열들의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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