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레 공동체 진수 풍장소리 공연"…23일 고창농악전수관 고창뉴스 gcnews@gcnews.kr |
| 2018년 08월 23일(목) 09:12 |
‘풍장굿’은 마을 공동체가 풍년을 기원하며 논매기 때 치는 굿으로 김을 다 메면 상머슴은 소를 타고 주인은 지게를 타고 풍년노래를 부르면서 집으로 돌아와 주인집에서 고된 일을 하느라 애쓴 일꾼들에게 술과 음식을 내놓고, 저녁 내내 한바탕 굿을 치고 놀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굿이다.
고창농악보존회는 2000년 신림면 세곡마을에서 30여년 만에 처음 풍장굿을 재현했으며 2001년, 2009년, 2015년 고창농악 문화재 발표회를 통해 현장에서의 굿을 꾸준히 전승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인 민속학자인 송기태 교수의 ‘두레와 풍장’에 대한 강연과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의 고창지역에서 행해졌던 풍장굿 이야기도 들려준다.
또 이날 고창군 성송면 향산마을 풍장소리의 원형을 지키고 있는 선소리꾼 홍순삼(86)옹과 마을 주민들의 풍장소리를 들어보고,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홍순삼 옹은 1991년'MBC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편'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고창 논매기 소리’를 녹음했다.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이번 인문학콘서트-풍장굿을 통하여 마을 노동공동체인 두레가 고된 농사일을 놀이로 승화시켜 잠시 나마 땀을 식혔던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올 2월 고창의 대보름굿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고창농악의 다양한 연행형태를 소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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