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중앙관

호남 최고의 중화요리집 60년 역사속에 스며든 자장면
2008. 02.14(목) 14:22확대축소
고창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대표적인 음식점이 두개 있다.
하나는 한식전문점인 조양식당요, 또하나는 중화요리 전문점인 중앙관(대표 고보준·59)이다.
대를 이어 내려져 오는 가업을 이어 받아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관.
중앙관의 역사는 곳 고창 중화요리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관은 한국전쟁 직후인 지난 1950년경 화교출신인 고 고명기(2002년 작고)씨가 인근 정읍에서 같은 화교출신에게 중화요리를 배운 후 19살의 나이에 고창에 터를 잡았다.
이후 고창읍에서 전통 중화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면서 고창 중앙관은 고창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 까지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화교특유의 음식감각은 자장면을 비롯해 탕수육, 삭스핀, 깐풍기, 양장피 등 대표적인 중화요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이집의 자장면은 형언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담겨 있다.
60여년의 역사속에서 베어나오는 깊은 맛과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쫄깃한 면발은 이집을 한번 다녀간 사람들을 다시 불려 오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현재 사장인 고보준, 왕옥란씨 부부(사진)가 지난 90년대 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운영해 온지도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대만 사범대학 출신이 고씨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은 것이 인생의 가장 멋진 선택이였다’고 할 정도로 음식으로 성공했다.
중앙관 맛의 비결을 묻는 물음에 그는 “저희집 음식의 특성은 느끼하지 않아요, 뭐랄까 ?, 설탕을 쓰지 않는 다는 것이 저희집 음식의 특성입니다”며 단순하지만 비법아닌 비법을 소개 했다.
‘중앙관의 자장면이 왜 쫄깃한지, 자장 소스가 왜 짜지도 달지도 않는지’ 그에게 묻는 자체가 어리석은 질문이다.
한번 찾아온 사람이면 반드시 또 찾아오게 되는 중앙관은 단골손님으로 항상 북적인다.
중앙관의 단골손님도 빼놓을 수 없는 이집의 자랑이다. 당시 고창군수였던 김완주 도지사도, 대기업 김모 회장도 이곳의 단골 손님이였다고 한다.
“사람 얼굴만 봐도 이사람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음식을 주문 하려 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거 같다”는 달인에 가까운 그의 음식 철학은 대를 이어온 중앙관만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세월도 변하고 맛도 변해가지만 고창 중앙관의 자장면 맛은 영원히 변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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