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잠 못 이루는 고창"…고창 폭염경보·열대야주의보 동시 발효
2026.07.26 (일)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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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잠 못 이루는 고창"…고창 폭염경보·열대야주의보 동시 발효

고창지역 당분간 낮 최고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 지속…야외활동 자제·충분한 수분 섭취 당부

전북특별자치도 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분포도, 오늘 예상 밤최저기온 분포도(기상청 제공)
[고창뉴스]고창지역에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당분간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현재 고창을 비롯한 정읍, 김제, 전주, 남원, 익산, 임실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고창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내려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고창군의 낮 최고기온은 35.2도를 기록했고, 습도의 영향으로 사람이 실제 느끼는 일최고체감온도는 35.6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주와 정읍 등 도내 주요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폭염경보 기준에 해당하는 매우 강한 더위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창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논과 밭, 도로, 공사현장 등 야외에서는 기상관측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농업인과 야외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폭염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농작업은 가능한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로 조정하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한편, 수시로 휴식을 취하며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축산농가 역시 송풍기와 분무시설 등을 활용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등 가축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사업장에서도 작업장 내 온·습도계를 비치하고 체감온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공간과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고창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발효돼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되 카페인과 음주는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혼자 사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야간 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의 안부를 수시로 살피고, 열대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 날 야외활동 강도를 낮추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고창지역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폭염 영향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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